역시 캠핑의 고수들이 모인 커뮤니티라서 그런지 글램핑보다는 텐트와 함께하는 캠핑이 인기가 많았어. 참, 글램핑은 ‘매혹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의 합성어로 어느 정도 장비와 공간이 갖춰진 곳에서 하는 ‘호화로운 캠핑’을 말해. 설명만 들어도 아주 편할 것 같지? 하지만 클래식한 캠핑을 선택한 휴먼들은 텐트를 직접 꾸미는 재미와 내 장비를 사용할 수 있어서 훨씬 위생적이라는 점을 포기할 수 없대.

캠핑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불’ 아니겠어? 도심과 달리 교외나 도시 외곽에 주로 위치한 캠핑장은 저녁이 되면 금방 깜깜해져서 야간 활동을 하려면 밝은 빛이 필수야. 거기에 불빛이 주는 감성은 보너스지~✨ 간편한 랜턴과 직접 불을 피워야하는 화로대 중 무엇을 선호하는지 물어봤는데 화로대의 압승이야. 화로대는 마시멜로도 구워 먹을 수 있고, 불멍을 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많았어.

보통 캠핑장은 산속이나 바다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오래 있으면 조금 지루할 것 같기도 해! 그래서 보드게임이나 태블릿 PC를 챙겨가는 경우도 많더라고. 그런데 캠핑의 찐고수들은 오히려 자연 속의 여유로움을 즐긴다는 의견이 많았어.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맑은 공기와 조용한 분위기가 아주 좋을 것 같아. 말이 잘 통하는 친구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

요새 인터넷에 ‘캠핑 필수품’을 검색하면 서로 다른 의견들이 분분해. 캠핑을 사랑하는 휴먼들이야 이미 캠핑 장비를 많이 갖추고 있겠지만, 만약 '캠핑 초보'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물어봤어. 역시 요즘은 가성비가 대세라서 그런지 필요한 물품만 알뜰하게 구매한다는 의견이 많았어! 물론 처음부터 풀옵션으로 시작한다면 아주 편리하고 멋도 있을 거야! 나도 양탄자가 사주기만 한다면 꼭 초호화 풀세트로 맞추고 싶어!

드디어 기대하던 차박에 대한 질문을 가져왔어! 차로 이동과 숙박을 동시에 해결하는 차박은 일반적인 캠핑보다 비용도 덜 들고, 요새 차박 명소들이 많아지면서 휴먼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더라고. 차박을 사랑하는 휴먼들은 역시 어디든 갈 수 있는 기동성이 최고의 매력이라고 답했어. 오늘은 산에서 지내고 내일은 바다에서 지낼 수 있는 거야! 대신 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은 거의 모두가 공통적으로 뽑은 아쉬운 점이야.

캠핑은 일반적인 여행보다 낭만과 모험이 가득한 대신, 예상치 못한 변수들도 훨씬 많을 것 같아. 역시 밸런스 게임은 이런 주제로 해야 제맛이지! 65%의 휴먼들은 산속에서 차박하다가 방전되는 경우가 훨씬 당황스럽대. 하긴 열심히 달려온 차박지에 자리가 없는 건 아쉽겠지만 깊은 산속에서 그것도 저녁에 차가 방전이라도 된다면… 아쉬운 걸로 끝나진 않을 것 같아!

이번 질문은 역대 휴먼리서치 캣타워 질문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어.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바비큐 파티잖아! 그렇다면 바비큐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음식을 물어봤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소시지라고 해도 삼겹살 앞에서는 급 초라해졌어. 역시 한국인의 소울푸드 삼겹살을 이길 순 없겠지!

마지막으로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에 대해 물어봤어.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가장 개인적인 휴식 공간이기도 하고 가장 아끼는 디바이스이기도 해. 차박을 즐기는 휴먼들에게는 숙소로서의 역할이 더욱 크게 느껴지겠지. PBV는 훨씬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편리할 뿐 아니라 최대 6m까지 길이가 늘어날 수 있어서 병원, 카페, 교육 공간 등으로 변신도 가능해. 고정된 건축물에서 하던 활동들을 이동 중에 할 수 있게 해주는 PBV,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의 주축이라 할 만하지?

리서치 참여 : 네이버 카페 ‘캠핑 그리고 차박’ (회원 수 : 240만 명)

ⓒ princejindo
진돗개 ‘용맹이’의 모습이에요.
인스타그램에서 일상 사진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