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을 향하더라도 가는 방법은 저마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가장 빠른 길을 고르는가 하면 누군가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걷는 쪽을 택하죠. 짐을 가득 챙겨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도 있고 필요한 것만 들고 가볍게 나서는 사람도 있고요.
정답처럼 여겨지던 방식도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여러 선택지 중 하나일 때가 많습니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지금의 나에게 더 잘 맞는 방식이 있을지도 몰라요. 저마다의 취향과 필요가 존중받는 요즘, 이번 주 〈두시의 모비스〉는 익숙한 것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담아보았습니다.
소유에서 경험으로! 카셰어링·차량 구독이 바꾼 자동차 생활
차가 필요한 순간은 생각보다 제각각입니다. 잠깐 장을 보러 갈 때도 있고 한 달쯤 출퇴근용 차가 필요할 때도 있죠. 요즘은 이럴 때 필요한 만큼만 빌려 타는 방식이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됐는데요. 여러 사람이 짧게 나눠 쓰는 카셰어링과 일정 기간 한 대를 내 차처럼 쓰는 차량 구독은 뭐가 다를까요? 쏘카와 G car의 운영 방식 차이, 하루만 빌린다면 어느 쪽이 유리한지 따져보는 기준, 전기차 360일 플랜을 새로 내놓은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내 생활에 맞는 자동차 이용법을 찾아보세요.
두 다리로 완주한 F1 이탈리아 그랑프리 직관기
F1 캘린더에서 가장 빠른 서킷이자 '스피드의 신전'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몬짜. 그 명성답게 그곳으로 가는 길도 시원시원할 것만 같은데요. 막상 필자를 기다리고 있던 건 끝없는 입국 심사 줄과 역 광장을 감아 도는 셔틀 대기 줄, 35도 폭염 속 30분 숲길 행군이었다고 하죠. 기관사 없는 밀라노 무인 지하철에서 출발해 두 발로 서킷에 닿기까지, 가장 빠른 차를 보러 가장 느린 방법으로 들어간 하루를 필자의 눈으로 따라갑니다. 나무 틈으로 '번쩍' 지나가는 F1 머신의 속도, 그리고 긴 여운을 남긴 '마지막 1km'의 여정을 지금 만나보세요.
모듈형으로 변하는 캠핑카, 평일은 출퇴근·주말은 숙소로
캠핑카를 한 번쯤 꿈꿔봤어도 선뜻 구매하기는 어렵습니다. 가격도 부담이지만 출퇴근 같은 일상에 쓰기엔 불편하니까요. 최근에는 이 고민을 겨냥해 캠핑 장비를 모듈로 만들어 필요한 만큼 더하고 빼기가 가능한 모듈형 캠핑카·캠핑 키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해외 박람회에선 이런 흐름을 분명히 읽을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9월 초 막을 내린 독일 뒤셀도르프 '카라반 살롱'에서 공기를 넣어 쓰는 주방과 침대 모듈을 콘셉트로 선보였는데요. 주방 모듈은 10kg도 되지 않아 몇 분이면 설치하고 뗄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캠퍼밴 브랜드 밴트랙(Vantrack)은 기아 PV5에 탈착식 주방·침대 모듈과 루프탑 텐트를 더한 '라이트캠프'를 이번 주 위트레흐트 박람회에서 소개하는 중입니다. 국내에서도 미국 캠퍼 개조 브랜드 밴랩(VanLab)이 기아와 함께 개발한 PV5 패신저 전용 캠핑 키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이어진다면 캠핑카는 필요에 따라 더하고 빼는 옵션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평일엔 출퇴근길을 달리고 주말엔 작은 숙소가 되는 차. 캠핑을 즐기는 방법도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글날이 제정된지 100년 되는 해입니다. 신조어가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지만 오히려 오래된 우리말 한 단어가 마음에 더 딱 맞을 때가 있는데요. 특히 모양이나 소리를 생생하게 담은 우리말은 단어 하나만으로도 장면이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르게 하죠.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말로 요즘의 나를 표현한다면 어떤 단어가 어울릴까요? 하단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요즘 내 모습에 가까운 우리말 한 단어를 골라주세요. 참여해주신 두비 여러분 중 추첨을 통해 열 분께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1만 원권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