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만나는 깨끗한 거리, 어두워지면 어김없이 켜지는 골목의 불빛, 제시간에 도착하는 버스까지. 너무 익숙해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은 누군가 한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잠든 사이 거리를 정리하고, 위험을 미리 막고, 이른 새벽부터 버스를 운행하는 사람들이 있죠.
일터에서도 비슷합니다. 눈앞의 결과보다 한발 먼저 문제를 들여다보고, 쉽지 않은 일도 끝까지 이어가는 태도가 결국 변화를 만들어내니까요. 완벽한 시작보다 중요한 건 한발 앞선 고민, 끝까지 해내는 힘이 아닐까요? 이번 주 〈두시의 모비스〉는 일상과 일터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이야기들을 준비했습니다.
오전 3시 30분 출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탑승 후기
환경미화원이나 경비원 등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여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들을 위해 도입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기존 첫차보다 약 30분 빠른 오전 3시 30분부터 달립니다. 2024년 A160번을 시작으로 올해 A741·A148·A504번이 더해지며 4개 노선으로 늘었는데요. 새벽 4시, A148번에 직접 탑승해 승객 모두가 안전벨트를 매야 출발하는 운행 수칙,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니터까지 체험해 보았습니다. 노선별 요금과 잔여 좌석 확인법은 물론, 청계천 자율주행셔틀과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현황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새벽 출근길에 만나는 자율주행버스의 생생한 모습, 지금 확인해 보세요.
범죄를 막는 도시 디자인, 셉테드란?
골목 조명을 밝히고 몸을 숨길 만한 공간을 줄이는 것만으로 범죄가 줄어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공간 설계로 범죄 가능성을 낮추는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예방환경설계)' 이야기입니다. '문과적 기술주의'가 도시 안전 전문가 이형복 연구위원과 함께 셉테드의 5대 원리부터, 범죄율이 10~20% 줄어든 서울 '소금길' 같은 실제 사례, 낡은 소화전에 귀여운 소방관 캐릭터를 입혀 1,019개 소화전을 눈에 띄게 바꾼 현대모비스 '꼬마 소방관' 프로젝트를 살펴보았습니다. 출연진이 직접 소화전을 도색하는 현장까지, 디자인으로 만드는 안전한 세상을 만나보세요.
박사 경력직 지원자에게 회사는 무엇을 기대할까?
박사 경력직에게 거는 회사의 기대는 남다르지만 그게 곧 완벽함을 뜻하는 건 아니에요. 그렇다면 면접관은 무엇을 눈여겨봤을까요?
Q. 박사 경력직 이력서, 어떤 연구 경험이 눈에 띌까요?
A. 면접관이 중시하는 건 '우리 업무와 얼마나 맞닿아 있는가'예요. 실제로 박사 채용을 맡았던 모비스 면접관은 신입 채용이 아닌 만큼 업무와 일치하지 않는 경력에는 점수를 주기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했는데요. 그보다 ▲회사가 지금 고민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봤는지 ▲입사해서 그 답을 줄 수 있을지를 눈여겨본다고 합니다. 내 연구가 회사의 어떤 고민에 답이 될 수 있는지, 그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에요.
Q. 목표를 다 이루지 못한 프로젝트, 경력으로 기술해도 될까요?
A. 회사가 인재 채용에 있어 중요하게 보는 건 단지 성공 여부가 아닌 경험과 과정입니다. 실제로 한 현직자는 박사 과정 중 현대모비스와 함께한 산학 과제에서 목표의 절반 정도만 달성했지만 그 경험을 이력서에 그대로 담았는데요. 면접관은 처음부터 100% 성공을 기대한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를 입사 후 제품으로 이어가 주길 바랐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입사 후 3년에 걸쳐 그 목표를 마무리해 양산까지 이끌었죠. 결과가 아쉬웠더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이끌어갈 사람이라는 걸 보여준다면 그 경험은 충분히 강점이 될 수 있어요.
👉 박사 경력직 면접관이 기대하는 인재,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한글날을 하루 앞둔 지금도 지난주 시작한 우리말 이벤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리와 모양을 살린 표현이 풍부한 우리말은 이 가을날 미묘한 기분까지 담아내기에 제격이죠. 여러분은 요즘 어떤 단어와 가장 닮아 있나요? 아직 참여하지 않으셨다면 하단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요즘 내 모습에 가까운 우리말 한 단어를 골라주세요!